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어의 방언/오해 (문단 편집) ==== 지형에 대한 오해 ==== 지역 방언은 보통 [[지형]]으로 인한 이동 제약의 영향을 받아 분화된다. 예를 들어 동남 방언은 [[낙동강]]을 기준으로 동부는 ㅆ과 ㅅ의 음소가 구분되지 않지만 서부는 ㅆ과 ㅅ의 음소가 구분된다.[* [[https://www.korean.go.kr/nkview/nklife/1998_4/1998_0406.pdf|동남 방언(이상규) p.4]]] 그런데 '지형으로 인한 분화'를 '지형으로 인해 사투리가 정해진다'고 잘못 해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. 예를 들면 산지에 살면 억양이 세지고, 평지에 살면 억양이 세지 않다는 식의 해석은 과대해석이다. 중세한국어에 [[성조]]가 존재했던 이유는 한국인의 조상이 모두 산지에서 살았기 때문이었을까? 평지 지역은 지리적 장애물이 없어 새로운 성질을 지닌 어형인 '개신 어형'이 빠르게 전파된다. 그래서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인 동북/동남 방언권은 평지 지역 어디선가 개신된 '성조 소멸'이 전파되지 못한 것이다. 반대로 동북 방언권이나 동남 방언권에서 형성된 개신 어형은 나머지 지역으로 전파되지 못하고 그 방언권 내에서만 개신 어형이 퍼진 모습을 보인다. 비슷한 오해로 '과거 외세에 침략을 많이 받은 어느 지역은 말투가 세다, 생존력이 강해서 욕을 잘 한다.' 같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.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며, 조금만 생각해 봐도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만약에 그 지역의 말투가 세지 않다고 치자. 그렇다면 '과거 외세에 침략을 많이 받은 그 지역은 사람들이 겁이 많아서 말투가 약하다.'라고 아무렇게나 해석할 수 있다. 이런식으로 환경에 따라 말투가 '정해진다'고 해석하면 해석을 아무렇게나 해도 다 말이 들어 맞는다. 환경에 따라 말투가 '정해지는 것'이 아닌 언어가 '분화한다'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